공부가 싫다는 아이, 혼내기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아이가 “공부가 싫다”고 말하는 진짜 이유

부모로서 아이가 공부를 싫어한다고 말할 때 느끼는 당혹감은 매우 큽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무작정 혼내기보다는 그 말 속에 담긴 진심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먼저 필요합니다. 아이가 하는 말은 단순한 반항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말은 표현 방식이 서툴기 때문에 본질적인 감정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공부가 싫다”는 말을 하는 배경에는 어떤 심리와 상황이 숨어 있을까요? 아래에서 그 다섯 가지 핵심 요인을 살펴보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1. 학습에 대한 자신감 부족

많은 아이들이 “나는 공부를 못 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시험에서 실패를 경험하거나, 타인과의 비교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면 공부에 대한 흥미 자체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 비유 적용

“공부는 마치 자전거 타기와 닮았습니다. 처음에 힘들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균형을 익히면 금방 속도가 붙습니다.”

▶ 부모가 할 수 있는 조치

  • 작은 성공 경험을 쌓게 해 주세요.
  • 무조건적인 칭찬보다, 노력에 대한 피드백을 주세요.
  •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게 유도하세요.

 

2. 과도한 학습량으로 인한 피로감

학원 3곳, 숙제, 자기주도학습… 아이의 하루는 어른 못지않게 바쁩니다. 그로 인해 정작 창의성과 자기 개성이 자랄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구분 일반 스케줄 (서울 기준 초등 5학년) 원하는 스케줄
등교 오전 8시 오전 8시
수업 08:30 ~ 15:00 동일
학원 이동 15:30 ~ 16:30 자유시간* 1시간
학원 수업 16:30 ~ 18:30 학원 없음 (주 3일만)
숙제 및 복습 19:00 ~ 21:00 19:00 ~ 20:00
취침 22:30 21:00

▶ 해결 방안

  • 학습 스케줄에 ‘숨 쉴 수 있는 틈’을 마련해 주세요.
  • 자유로운 놀이 시간 역시 ‘발달’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 스스로 정한 계획표를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면 자율성까지 길러집니다.

 

3. 주변 환경의 영향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감정보다 주변 친구들이 보이는 반응, 가정 내 분위기, 학원 선생님의 말투 같은 외적 요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단짝 친구가 공부를 싫어하거나, 꾸준히 성적에 압박을 주는 환경이라면 “공부=압박”이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 예시

한 아이는 “엄마가 너무 자주 공부하라는 말을 하니까 공부가 더 싫어졌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말은 결코 드물지 않습니다. 아이의 발달단계와 심리슨적으로 관찰했을 때, 아이의 학습 태도는 주변 분위기에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4. 과목별 흥미의 차이

“공부가 싫다”는 말은 때때로 단지 한두 과목에 대한 거부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이 어려운 아이는 전체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과목 거부 비율 (%) 주요 원인 해결 전략
수학 38% 개념 이해 부족 구체적 예시 활용
과학 25% 실험적 요소 부족 체험형 학습 구현
영어 20% 말하기 기회 부족 회화 중심 수업
사회 10% 이해를 위한 사례 부족 뉴스와 연결

▶ 대응 전략

  • 아이의 취향에 맞는 매체(웹툰, 동영상 등)를 활용하여 진입장벽을 낮춰보세요.
  • 무턱대고 싫다고 했던 과목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이면 긍정적인 태도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5. 감정 표현의 방식 –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공부가 싫다는 아이의 말을 “게으름”이나 “집중력 부족”으로 단정짓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가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 – 두려움, 지루함, 무기력, 피로, 또는 타인과의 비교 스트레스 – 의 단순화된 표현일 수 있습니다.

▶ 감정 대화 예시

아이: “공부 너무 싫어.”
부모: “왜 그런 생각이 들었어? 언제부터 그렇게 느꼈니?”
아이: “모르겠어, 그냥 책만 보면 답답해.”
부모: “그럼 공부 빼고는 어떤 건 재밌니?”

이렇게 감정을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아이 스스로 내면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능력도 자랍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혼내기보다 함께하기

학습에 대한 위기 상황에서 부모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이해’와 ‘공감’입니다. 공부가 싫다는 아이와의 갈등을 혼내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하면, 감정은 더 멀어지고 학습 의욕은 오히려 감소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취할 수 있는 5가지 행동 원칙

  1. 감정적 반응은 줄이고, 경청하는 자세 갖기
  2. 부정적 태도에 숨겨진 이유 탐색하기
  3. 아이만의 학습 스타일 찾도록 도와주기
  4. 성공 경험을 작은 단위부터 축적하기
  5. 공부 외의 활동도 성장의 일부로 여기기

 

결론: 공부 싫다는 말, 부모와 아이 모두의 기회일 수 있다

“공부가 싫다”는 말은 위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모와 아이가 상호 이해를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혼내기보다,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한 때입니다.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이면에는 아이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함으로써 아이는 다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찾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공부를 강요해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도전해보고 싶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입니다.

공부가 싫다는 아이, 혼내기 전에 도대체 뭘 느끼고 있는지, 부모인 우리는 진심으로 궁금해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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